밀리터리 항공 액션 드라마 탑건 매버릭
2022년 6월 22일 국내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제작비 1억 7천만 달러로 현재까지 월드 박스오피스 기준 14억 달러 코로나 이후 개봉한 영화 중 가장 으뜸으로 흥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톰 크루즈가 출연뿐만 아니라 제작도 참여했습니다.
1986년 개봉한 탑건의 후속작으로 무려 30년이상이나 시간이 걸렸습니다.
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톰 크루즈)은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되어갑니다.
매버릭이 훈련한 훈련생들에게 국경을 넘나드는 위험한 미션이 주어지자, 매버릭은 자신이 가르친 훈련생들과 함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비행을 나섭니다.
한순간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하늘 위의 비행 영화 '탑건 매버릭' 시작합니다.
교관으로 다시 돌아온 매버릭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 공군기지에서 매버릭 대령은 신형 비행기 프로그램의 테스트 파일럿으로 활동하며 삶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장성급 지휘관의 명령에 불복종하며 신형 비행기의 속도를 마하 10에 도달하는 쾌거를 이루고, 마하 10.4까지 기록하다 엔진이 파괴되어버립니다. 이런 사유로 매버릭은 헌병들에 의해 구속될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군사재판에 회부될뻔하지만, 운 좋게도 부대 전출 명령이 내려왔습니다. 그의 전우이자 옛 라이벌인 사령관 '아이스맨' 대장의 요청에 따라 다시금 항공전 학교 '탑건 스쿨'의 교관으로 전출된 것입니다.
하지만 매버릭은 단순 교관이 아니라 최고 기밀 작전에 차출된 것이라는 사실을 듣고, 특수 임무에 보낼 최정예 멤버를 교육시키는 일이었습니다.
옛 전우의 '구스'의 아들 '루스터'와의 만남
최고 기밀 작전은 협곡속에 움푹 파인 좁디좁은 분지 내에 위치한 '우라늄 농축 시설'을 파괴하는 걸었습니다.
수많은 대공 미사일 포대, 전투기 그리고 F-14 등 철저히 방어되고 있는 시설입니다.
이 미션의 준비기간이 3주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메버릭은 우라늄 농축 시설을 파괴할 유일한 방법은 "오래된 전투기 F/A-18과 자신을 포함한 팀원 4명"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태평양 함대 항공군 사령관 '사이클론'은 매버릭을 직접 팀의 리더로 직접 투입을 하는 게 아니라 교관으로서 3주 동안 12명의 파일럿을 교육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편 매버릭이 교육시켜야 할 12명의 후보들은 모두 탑건 스쿨 졸업생으로서 최정예 멤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2명 중 한 명인 '루스터'는 30여 년 전 매버릭의 둘도 없는 전우였던 '구스'의 아들입니다.
어느 날 매버릭을 첫사랑 '페니'가 운영하는 술집에서 '루스터'가 피아노를 치며 다른 후보생들과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게 됩니다. 그 곡은 매버릭의 전우이자 루스터의 아버지 '구스'의 애창곡이었습니다.
최고 기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조건들
매버릭은 첫날부터 바로 근접 공준 전 훈련에 임합니다.
훈련의 조건은 기관포 1정, 최저고도 5,000피트 이하로 하강을 금지하고, 매버릭을 먼저 격추하는 것입니다.
근접 공중전 교육이 계속되었지만 훈련생들은 교육 목표에 계속 미치지 못합니다. 사이클론은 오로지 이 임무의 목표는 우라늄 시설 타격에 있다고 하지만, 매버릭의 생각은 파일럿의 무사 귀환도 있다고 하며 팀원들의 생존을 위해 기량을 최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서로 아웅다웅합니다.
한편 매버릭이 몸소 비행훈련 조건을 보여줌으로써, 불가능하게 보이는 이 미션도 훈련생 팀원들은 점차 용기를 얻고 매버릭을 인정하게 되면서 팀워크도 점점 다져지게 됩니다.
'루스터'와 사이가 좋지 않은 이유
과거 매버릭은 루스터의 해군사관학교 입학 원서를 4년간이나 반려시켰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루스터의 어머니 유언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옛 전우 구스는 매버릭과 비행을 하다 사고로 세상을 등졌고, 이런 모습을 본 구스의 아내는 아들 루스터만큼은 남편처럼 파일럿이 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강도 높은 훈련을 계속 이어가다 훈련생들의 목숨까지 위험할 아찔한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루스터는 매 버딕에게 큰 반발심을 품게 됩니다. 매 버딕과 루스터가 서로 말다툼을 하던 도중, 매 버딕은 루스터에게 "네 직감을 따르라"라고 조언을 하지만 루스터는 "아버지도 당신을 믿었었다. 난 같은 실수는 반복 안 할 겁니다."라고 말합니다.
매 버딕의 옛 전우이자 라이벌 '아이스맨' 사망하다.
지병이 있던 아이스맨은 결국 사망합니다. 아이스맨의 전폭적 지지에 공군 대령으로 남을 수 있었던 매버릭.
사이클론은 작전 실패 우려로 매버릭을 교관 자리에서 박탈하고 본인이 직접 교육을 담당하겠다고 통보합니다.
다음 날, 사이클론은 훈련생들에게 새로운 작전 계획을 제시한다. 매 버딕이 제시한 작전 시간은 2분 30초 하지만, 사이클론은 4분으로 작전 시간을 늘리고 비행 고도도 높인다.
사실 사이클론의 새로운 작전은 비행 난이도는 낮지만 적기로부터 생존성은 대폭 떨어지는 작전이었습니다.
그 순간 매버릭은 비행 허가받지 않은 채 F/A-18을 타고 출격하여 수준 높은 비행 실력으로 자신이 제안한 작전 성공 시간인 2분 30초보다 무려 15초나 앞당긴 2분 15초 만에 작전을 성공해 보입니다.
편대장으로 출격하는 매 버딕
매버릭의 압도적인 비행 실력을 체감한 사이클론은 당초 젊은 훈련생 파일럿들로만 팀을 구성하기로 했던 것을 변경하여 매버릭을 결국 편대장으로 삼아 작전 수행할 것을 허락합니다.
매버릭은 작전 수행에 있어 아주 중요한 결정타를 날려줄 대거 2 조종사로 루스터를 선발합니다.
마침내 결전의 날, 모든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항모로 복귀하던 중 루스터는 지대공 미사일을 회피하기 위해 플래어를 모두 소진해버립니다.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되기 직전에 매버릭의 비행기가 끼어들어 간신히 루스터를 구해냅니다.
하지만 매버릭의 기체는 그만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당하고 맙니다. 작전은 성공했지만 매버릭을 잃은 미공군은 매버릭 팀원들의 구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희생을 늘리수가 없기에 매버릭 구출을 포기하고 귀한 명령을 내립니다.
매 버딕을 구하러 가는 루스터
지대공 미사일에 요격당하여 간신히 탈출한 매 버딕은 적국의 산림에서 깨어납니다. 그때 적국 공격 비행기가 나타나고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하지만, 루스터가 와서 공격헬기를 격추합니다. 하지만 루스터 비행기 또한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당합니다. 루스터는 사이클론의 귀한 명령을 어기고 혼자 매버릭을 구하러 온 것입니다.
매 버딕과 루스터는 팀원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적국에서 탈출하면서 영화 '탑건 매버딕' 끝이 납니다.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영화 탑건 매버딕
상영시간 130분 임도 불구하고 2022년 최고의 영화 '탑건 매 버딕'은 눈 돌릴 틈 없이 완성도 높은 영화입니다.
시나리오 구성, 화려한 비행 장면 및 배우들의 멋진 열연은 감히 2022년뿐만 아니라 '비행'을 주제로 한 영화 중 가장 으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영화 탑건에 대한 톰 크루즈의 애정으로 30년이나 더 지나서 후속작이 개봉되어 완성도가 높습니다. 사랑과 우정이라는 주제도 영화에 잘 스며들었으며, 남자라면 한 번은 꼭 시청하시기 추천드립니다. 물론 여성분이 보셔도 좋은 영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하고 싶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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