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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한국 최고의 멜로 드라마 영화

by 세모키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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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래식

2003년 1월 30일 국내 개봉한 로맨스, 드라마 영화 '클래식'입니다. 엽기적인 그녀의 감독 '곽재용'이 각본 및 감독을 맡았습니다. 출연배우로는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등이 있습니다.
영화 타이틀 '클래식'처럼 과거 두 연인의 슬픈 사랑과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연출한 영화 '클래식' 시작합니다.


대학생 지혜와 상민(현재)

지혜(손예진)는 같은 대학 연극부 선배 상민(조인성)을 짝사랑하지만, 적극적인 친구 수경이가 상민에게 먼저 대시를 하고 지혜는 수경이의 부탁으로 고백편지를 대필해줍니다.
어느 날 지혜는 우연히 엄마 주희(손예진)의 일기와 연애편지들을 보게 됩니다. 그 당시 엄마의 일기장과 편지의 남자는 아빠가 아닌 다른 사람임을 느끼고, 한 남자 사진을 발견합니다.

준하와 주희의 만남 그리고 준하 절친 태수(과거)

여름날 시골 친척 집으로 놀러 온 준하(조승우)는 우연히 같은 마을로 놀러 온 국회의원의 딸 주희(손예진)를 만납니다.
주희의 제안으로 그 둘은 강 건너 귀신이 나온다는 집으로 놀러 갑니다. 소나기가 내리고 타고 온 배는 떠내려가면서 둘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방학이 끝난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어느 날 준하의 절친 태수(이기우)의 연애편지를 대필해 주던 준하는, 편지 대상자가 태수의 약혼녀 '주희' 임을 알게 됩니다. 준하와 태수는 주희 학교의 학생제에 초대받아 참석하게 되고, 이후 태수 몰래 둘은 여러 차례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태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진 준하는 태수에게 사실대로 말하지만, 태수는 주희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알고 둘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그렇게 준하와 주희는 편지를 서로 주고받으며 연애를 하던 와중에 편지 1통이 반송되면서 태수네 집에서 모든 상황을 알게 됩니다. 태수의 아버지는 정략결혼을 포기할 수 없어 태수에게 심한 매질과 억압으로 압박합니다.


준하, 주희와 헤어지기로 결심하다.

이에 괴로운 태수는 그만 자살을 시도하고, 충격을 받은 준하는 주희와 헤어지기로 결심합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준하는 고등학교 졸업 후 군에 입대하여 월남 파병을 가게 됩니다. 대학생이 된 태수와 주희는 우연히 파병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만나게 되고, 태수는 주희에게 준하의 파병 소식을 전합니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주희는 파별 환송식에 준하를 찾아서 만나, 목걸이를 주며 "꼭 살아 돌아오라"라고 말합니다.

준하와 주희의 재회 그리고 이별

준하는 월남전쟁 중 주희가 준 목거이를 찾고 부상당한 전우를 둘러업고 헬기로 퇴각하다가 눈앞에 떨어진 포탄을 맞고 쓰러지게 됩니다. 몇 년 후 귀국하여 한 카페에서 주희와 재회한 준하는 자신은 결혼했다고 알리고, 주희는 슬픔에 눈물을 흘립니다. 사실 준하는 포탄 파편에 실명을 한 상태이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주희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결국 집안끼리의 약속대로 주희는 태수와 결혼합니다.

몇 년 뒤 주희는 지혜를 낳고 살아가던 중, 준하가 사망했음을 알게 됩니다. 사실 준하는 주희와 만나기 전까지도 결혼하지 않았고, 주희와 태수가 결혼한 후에 결혼했다는 사실을 주희는 알게 됩니다. 아들을 남기고 죽었음이 알려지고, 둘이 처음 만났던 강에 준하 유해가 뿌려지면서 주희는 오열합니다.


준하 아들 상민과 주희 딸 지혜의 만남, 그리고 사랑

지혜는 이런 엄마의 사랑이 어딘가 자신의 사랑과 닮았다고 느끼며, 의도적으로 상민을 잊으려 노력하며 피하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비 오는 날, 지혜는 우산이 없어 나무 밑으로 비를 피하러 가던 중에 상민이 외투를 벗어 도서관까지 지혜를 바래다주게 됩니다.

며칠 뒤 지혜는 매점 언니와 대화하던 중, 매점 언니가 상민에게서 받은 우산 이야기를 듣습니다. 상민이 우산을 매점에 일부러 놔둔 채 자신에게 온 사실을 안 지혜는 자신 또한 우산을 매점 언니에게 주고, 들뜬 마음으로 상민의 우산을 들고 비를 맞은며 연극부로 달려갑니다.

사실 상민도 예전부터 지혜를 흠모하고 있었지만, 고백했다가 지혜로부터 멀어질까봐 늘 망설여왔습니다. 지혜는 상민의 마음을 알고 용기 내어 고백을 합니다. 상민과 지혜는 준하의 유해가 뿌려진 강가로 데이트를 가다, 지혜는 상민에게 엄마 주희의 사랑이야기를 해줍니다.

하지만 상민은 이야기를 다 듣던 중, 울음을 터뜨립니다. 상민의 울음에 당황하던 지혜에게 상민은 목걸이를 벗어 지혜에게 걸어줍니다. 그 목걸이는 주희의 목걸이였고, 사실 상민은 준하의 아들이었습니다.


과거 이루지 못한 사랑이 현재에서 완성되다.

외국 정통 멜로 영화에 '노트북'이 있다면 한국엔 '클래식'이 있다 할 정도로 수준 높은 멜로드라마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영화 '클래식'은 소설 '소나기'를 모티 브로하고, 과거와 현재를 모두 차분하고 고급스럽게 표현했습니다.
'주희 목걸이'와 '주희와 준하가 처음 만난 장소'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지게 하는 복선으로 아주 우아하게 영화를 전개하면서 우연과 필연을 적절히 교차하여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한 영화였습니다.
1인 2역을 소화한 리즈시절 손예진, 연기 천재 조승우 그리고 그 당시 청춘스타 조인성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영화 '클래식' 꼭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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